이곳저곳에서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북미주 KCBMC의 다음 세대를 위한 계획이 무엇이냐고 말이지요. 비교적(웃음) 젊은 사무총장인 제게, 북미주 KCBMC가 젊은 세대로 잘 계승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묻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결국 우리 KCBMC 공동체에 미래가 있는가라는 물음과 맞닿아 있습니다. 지난 1년, 신임 사무총장으로서 여러 곳을 방문하고 새로운 사역들을 익혀 나가느라 다음 세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6차 CBMC 해외한인대회를 마치고 나니, 2030년 CBMC 100주년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작년 10월 첫 이사회에서 나눈 계획 가운데 일부를, 다음 세대를 위한 다섯 가지 계획으로 정리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다음 세대를 위해 디지털 사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의 30대, 40대, 50대는 컴퓨터와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입니다. 북미주 전역에 흩어져 있는 Y 동역자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려면, 이들을 이어줄 디지털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감사하게도 2026년 북미주 KCBMC 브랜드 필름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고,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으며, 카톡 채널과 매주 월요일 발송되는 뉴스레터, 페이스북·링크드인 채널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뉴멤버십을 위한 안내 영상을 비롯해 디지털 사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다음 세대가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공동체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한 공동체가 계속 이어지려면 정체성과 소속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북미주 대회처럼 잘 준비된 Y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코이노니아 렉처도 활성화하고, Y 세대를 위한 가정사역 세미나도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등, 다음 세대와 함께 공동체성을 다져가는 일에 헌신하겠습니다.
셋째, 다음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영 프로페셔널 멘토십 프로그램(Young Professional Mentorship Program)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금의 30대, 40대는 사업가와 전문인으로서 여전히 성장하고 발전시켜야 할 영역이 많습니다. 이에 북미주 KCBMC의 선배님들이 멘토로 헌신해 주셔서, 다음 세대에게 조언과 컨설팅, 멘토링을 제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가 북미주 KCBMC의 든든한 헌신자로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
넷째, 다음 세대 리더십 훈련을 강화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지회리더교육 파일럿을 두 차례 실시했고, 감사하게도 40대와 50대 초반 리더들이 70%가 넘게 참여했습니다. 이 리더 교육이 잘 자리 잡는다면, 다음 세대 리더들이 자연스럽게 양육되고 세워지는 선순환이 일어나리라 확신하며, 이를 발판 삼아 다음 세대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훈련들을 계속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Y 지회 창립을 적극 지원하고, 라이프 온 라이프(Life on Life) 사역에 헌신하는 다음 세대 사역자를 세우기 위해 관계적·영적·사역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감사하게도 올해에만 4개의 Y 지회가 새롭게 창립되고 있습니다. 이 거룩한 지회 창립의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도록 함께 기도하며 세워가겠습니다. 또한 다음 세대가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CBMC의 라이프 온 라이프 사역에 헌신할 수 있도록 공동체적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음 세대 한 사람을 온전히 세우기 위해서도 북미주 KCBMC 공동체 전체의 힘이 필요합니다. 다음 세대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실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 주시고, 도움을 요청드릴 때마다 소중한 시간과 자원으로 함께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한 세대가 주께서 행하신 일을 다음 세대에 전하며 주의 능하신 일을 선포하리로다” (시편 145:4)
북미주 KCBMC
권혁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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