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 모이는 지회에도 건강도가 있습니다. 올해 3월에 지회의 건강도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50여 명의 지회장님들 중에 32명의 지회장님들께서 설문에 참여해 주셔서, 북미주 전체 지회들의 건강도를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북미주 전체 지회의 건강도는 100점 만점에 몇 점일까요? 저희 지회들의 건강도는 약 70점 정도 된다고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지회는 정체되어 있는 지회가 있고, 또 어떤 지회는 활성화가 확장되어서 새로운 지회를 창립할 만큼 다음 세대 리더가 준비된 지회가 있고, 어떤 지회는 안정형을 추구하며 신실하게는 모이지만 지회를 창립할 정도는 아닌 지회들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회 건강도 자료들을 보면서, 우리 지회의 건강도는 어디에 있는가 한번씩 돌아볼 수 있어서 참으로 뜻깊은 나눔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어떤 지회가 건강한 지회일까요? 만일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한 지회로 모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중 어느 누구도 CBMC의 사명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무늬는 CBMC이지만 그 지회는 엄밀히 말해 CBMC의 DNA가 없는 지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세 사람이 모이는 지회라 하더라도, 그 안에 CBMC의 사명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면, 그 지회는 어떤 지회보다 건강한 지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CBMC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 그 ‘한 영혼’을 세우는 ‘한 사람’의 단위에 그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CBMC는 실업인과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정말 귀한 한 리더가 세워지면 하나님께서 그 한 사람을 통해 귀한 일들을 이루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어떤 지회는 모인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매주 대면으로 모일 수 없어서 두 주에 한 번, 어떤 때는 한 달에 한 번밖에 모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만나는 횟수가 비록 적을지라도, 이 지회는 건강하지 않은 지회라고 할 수 있을까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CBMC에 헌신하며 신실하게 모이기를 힘쓰고 있다면, 이 지회는 분명 건강한 지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북미주 KCBMC에서 건강한 지회의 기준은 숫자가 아니라 신실함에 있습니다.
이번 9월에도 북미주 KCBMC 전체 지회장님들께 지회 건강도에 대한 설문을 다시 나눌 예정입니다. 3월에 실시한 설문이 6개월이 지난 지금 얼마만큼 변화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번 한 달 동안 우리 지회는 얼마나 건강한 지회인가 한번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무엇이 우리 지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인가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시간을 내어 만나는 한 주 한 주의 지회 모임은 주님 앞에서 결코 작은 시간, 작은 모임이 아닙니다. 두세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 속에도 주님이 함께하시며,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사명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이번 한 주 지회로 모이실 때에, 우리를 CBMC로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동역자들을 위해 서로 격려하며 기도하는 소중한 지회 모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주님은 작은 일에 신실했던 종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오늘 우리가 지키는 이 작은 지회 모임 하나하나가, 언젠가 주님께서 많은 것을 맡기실 신실함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지회로 신실하게 모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북미주 KCBMC
권혁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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