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고 싶은 공동체 CB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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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kcbmc date26-06-13 14:55 hit39 comment0Article
행복한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요? 탁월한 성과를 내는 팀도 있고, 오래 지속되는 조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유독 사람들이 '그 안에 함께 있고 싶어 하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단순히 이익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안에 있는 것 자체가 좋아서 머무는 곳 말입니다.
워렌 버핏의 평생 동반자였던 찰리 멍거는 『가난한 찰리의 연감』에서 이런 조언을 남겼습니다. 좋은 경력을 쌓고 싶다면 세 가지를 추구하라고요. 스스로 믿지 않는 것은 팔지 말 것, 존경할 수 없는 사람 밑에서 일하지 말 것, 그리고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과만 일할 것. 그는 덧붙였습니다. "세 가지를 동시에 갖추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시도해야 한다."
저는 이 대목을 읽으며 우리 CBMC가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우리 북미주 KCBMC는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는 것을 나누지 않습니다. 우리가 나누는 것은 삶으로 검증된 믿음, 실패와 회복을 통해 깊어진 신앙, 그리고 일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붙들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포장된 성공이 아닌, 연약한 자를 일으키시는 주님의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는 존경할 수 있는 선배들이 많이 계십니다. 화려한 직함 때문이 아니라, 그분들이 걸어온 삶의 여정이 말하기 때문입니다. 사업의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믿음, 가정을 지켜온 헌신,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주는 넉넉함 — 그런 분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CBMC는 함께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경쟁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으며, 서로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는 사람들. 내가 넘어졌을 때 외면하지 않고, 내가 일어섰을 때 함께 감사할 수 있는 동역자들. 그 관계가 CBMC를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닌, 삶을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로 만들어 줍니다.
찰리 멍거는 난관을 극복하는 법도 말했습니다. 기대를 낮추고, 유머를 잃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로 곁을 채우라고요. 세상의 지혜도 결국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 혼자서는 버티기 어렵다는 것, 소중한 관계가 사람을 살린다는 것을 말입니다.
하물며 우리는 그 관계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공동체입니다.
이제 대회까지 두 주가 남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CBMC 해외한인대회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대회에 오시는 모든 분들을 주 안에서 기쁨으로 뵙겠습니다. 그러나 사업 현장을 지키느라 함께하지 못하시는 분들께도 동일한 은혜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어디에 계시든 우리는 같은 공동체이고, 같은 믿음 안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대회가 사람이 주목받는 자리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이름만 높임 받는 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CBMC 지회는 많은 것을 갖추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을 나누고,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함께 있으면 좋은 이들이 모인 곳 —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CBMC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주님이 계십니다.함께이기에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 있기에 충분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빌립보서 2:13
북미주 KCBMC
권혁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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