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밖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마태복음 21:19)

열매가 있는가? 열매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신 후, 잎사귀가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열매가 없음을 알고 그 나무를 저주하신다. 겉으로는 잎이 무성하고 무언가 있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열매가 없는 형식적인 믿음과 사역은 아무것도 아니요 결국은 죽은 것이라 하신다. 주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신다. 우리 북미주 KCBMC에는, 그리고 나에게는 열매가 있는가?… 돌아보라 하신다.

북미주 KCBMC의 열매는 맡겨주신 일터와 삶터에서 다른 한 영혼을 향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전하고 나누는 Life-on-Life 사역의 열매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워지는 것이다. 무화과 나무의 잎사귀가 무성하여 무언가 있어 보이듯이, 우리 북미주 KCBMC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형식적인 행사, 모임, 그저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잎사귀만 무성한 열매 없는 단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북미주 KCBMC에는, 우리 연합회에는, 우리 지회에는 주님이 찾으시는 열매가 있는가?…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실업인과 전문인들을 통해 우리가 일하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주님이 찾으시는 열매를 맺는 좋은 나무가 되라 하신다. 그리고 우리 자신들이 먼저 그 열매로 살아가라 하신다… Life-on-Life 사역의 열매로…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며 맡겨주신 일터와 삶터에서 그리스도의 생명(Christ Life)을 가지고 우리의 생명과도 같은 시간(Time)을 드려서 맡겨주신 한 영혼에게 그리스도의 생명(Christ Life)을 전하고 나누는 Life-on-Life 사역의 열매로 살아낼 우리 북미주 KCBMC 사역의 용사들을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쉼을 시작하며 11월의 첫날에…

폴 현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