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컬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맺어주신 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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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kcbmc date25-10-13 11:01 hit131 comment0Article
북미주 KCBMC 월요칼럼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인연(因緣)」이 생각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
피천득 작가의 고백처럼,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습니다.
북미주 KCBMC가 소중한 이유는 바로 ‘지회’를 통해 좋은 인연이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뉴저지 지회에서 VIP 초청 행사가 있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한 지회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연합회 내 여러 지회들에서 몇 시간씩 차를 타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응원하러 오셨다는 것입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세우기 위해 여러 날 정성껏 준비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거나 CBMC를 모르는 분들을 초청하기 위해 기도하며 수고하시는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 연결해 주시는 귀한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비전스쿨이 열릴 때에는, 어떤 CBMC 지회원들은 북미주의 반대편에서 비행기를 타고 참석하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 열리는 산호세 비전스쿨에도 달라스와 애틀랜타에서 함께 응원하기 위해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맺어진 ‘인연‘이기에 이런 수고와 헌신을 함께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코이노니아 렉쳐(K-Lecture)>를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줌의 장점은 같은 시간대에 공간과 지역을 초월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첫 강의를 응원하기 위해 북미주 전역에서 70여 명이 넘는 분들이 접속해 주셨습니다. 첫 시도인 만큼 여러 분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셨고, 첫 강의를 맡으신 메릴랜드 락빌 지회의 전 지회장님께서도 긴장된 마음으로 진지하게 강의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함께한 모든 분들이 ‘평가자’로 오신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강의 내내 경청하며 진심으로 질의응답을 나누는 모습 속에서, 앞으로의 <코이노니아 렉쳐(K-Lecture)>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세워져 가겠다는 기대를 품게 되었습니다. 북미주 KCBMC의 귀한 인재들이 이 렉쳐를 통해 우리 공동체와 풍성한 나눔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더 정돈되고, 더 풍성한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드렸습니다. <코이노니아 렉쳐(K-Lecture)>의 마지막 순서로 북미주 KCBMC 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한마음으로 간구했습니다.
• 9개 연합회와 50 여개 지회의 모든 지회원들이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CBMC의 비전과 사명에 깊이 헌신하도록.
• 하반기에 열리는 산호세, 필라델피아, 센터빌의 비전스쿨과 센터빌, 밴쿠버의 VIP 초청을 통해 지역마다 CBMC가 활성화되고 ‘한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이 계속되도록.
• 새로운 리더십과 변화의 시기를 맞은 북미주 KCBMC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도록.
우리가 이렇게 ‘인연’으로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리와 영원한 인연을 맺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 북미주 KCBMC가 소중한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간곡하게 부탁해 주신, 영혼을 살리고, 제자 삼는 사명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참으로 어려운 뉴스들이 사방을 메우고 있습니다. 시카고에서 들려오는 참담한 사건들, 불안한 국제 정세, AI를 비롯한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물가 상승과 경기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외나무다리 걷듯 살아가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모두를 보호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북미주 KCBMC와 같은 건강한 영적 공동체에 속해 있고, 또 건강한 지역교회에 함께 속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보호하심 가운데 이 어려운 시대를 지혜롭게, 그리고 공동체적으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때일 수록 지회에서 만나는 작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 섬기고 서로 격려하며, 예수님을 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우리 북미주 KCBMC 공동체가 되길 두 손 모아 기도 드립니다.
북미주 KCBMC
권혁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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