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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만나

2021년 4월 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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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NNA
April 12, 2021

행위, 결과 그리고 용서
ACTIONS, CONSEQUENCES AND FORGIVENESS
By Luis Cervino

실업인과 전문인이자, 임원, 기업가인 우리는 매일같이 직원들을 상대한다. 그들을 고용하고, 업무와 책임을 부여하며, 그들의 시간과 재능에 대한 보상을 지급한다. 하지만 과연 그들에 관해 진정으로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

As business and professional people, executives and entrepreneurs, every day we deal with employees. We hire them, give them job descriptions and responsibilities, and compensate them for their time and talents. But how many of them do we truly know?

우리는 그들의 학력과 채용 배경에 관해 말해주는 이력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개인적 신원도 조회해볼 수 있다. 또한, 일단 고용되기만 하면 그들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동료 및 고객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얼마나 부지런히 일하는지도 관찰할 수 있다.

We have resumes to tell us about educational and employment backgrounds. We can consult their personal references. And once they are hired, we can observe their behavior – how they handle their assignments, how they interact with coworkers and customers, and how diligently they pursue their work.

하지만, 그렇다 해도 우리가 그들을 진정으로 안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충성스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위기나 스트레스, 강력한 유혹 앞에 섰을 때야만 비로소 그들의 진정한 성품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믿을 만해 보였던 직원이 거짓말을 하거나,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다른 사람을 이용하거나, 도둑질하거나, 심지어 사기를 쳐 신뢰를 저버린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슬프게도 이러한 위법행위는 실제로 일어난다.

However, even then we cannot be certain that we truly know them. They might seem loyal people, but only in a crisis, under stress, or faced with strong temptations does their true character comes out. What do we do when the employee who seemed so reliable betrays our trust by lying, spreading false rumors, taking advantage of others, stealing or even committing fraud? Sadly, those forms of wrongdoing do occur.

물론 회사와 기업에는 구성원 모두가 지켜야 할 규율이 존재한다. 또한, 불법, 비윤리, 부도덕한 행위의 경우 그에 준하는 법률이 집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더 큰 의문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이를 내부적으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있다.

Granted, there are company or corporate rules to which everyone must abide. And in the case of illegal, unethical or immoral activity, pertinent laws must be enforced. But there is an even greater question of how we should respond internally, as well as relationally with the individual suspected of committing an offense.

아마도 우리의 첫 반응은 충격과 실망, 분노일 것이다. 당사자의 속임수에 희생당했다고 여기며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만약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한다면, 널리 알려진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왜냐하면 복음서에서 그분의 지상 사역 스토리를 보다 보면 대체로 그가 각 상황에 대해 통상적 기대와는 반대되는 방식으로 반응하셨음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안에 분노가 가득 차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이 성경적 가르침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에베소서 4:26)

Maybe our initial reaction is shock, disappointment – and then anger. We feel betrayed, victimized by the person’s deceptions. If we are followers of Jesus Christ, we should ask the proverbial question: “What would Jesus do?” Because as we read the story of His earthly ministry in the gospels, we know Jesus often responded to situations in ways contrary to standard expectations. When we feel ourselves being filled with anger, we need to consider the biblical admonition: "Do not sin by letting anger control you" (Ephesians 4:26). Or as another translation states, “In your anger do not sin.”

누군가 명백히 규칙이나 법을 어겼다면 그에 따른 징계나 처벌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스로 자진해서 용서의 범위를 확장하고 죄를 속량해주는 것이 가능할지의 여부 또한 중요하다. 마태복음 18장 21-22절에서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의 물음을 통해 이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찾아볼 수 있다.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마태복음 18:21-22)

When someone has clearly broken rules or laws, steps for discipline or punishment are necessary. But it is also important to ask whether redemption is possible – whether we should take the initiative to extend forgiveness. We see Jesus teaching about this in Matthew 18:21-22, when His follower Peter asked, "Lord, how many times do I have to forgive my brother who sins against me? Up to seven times?" Jesus responded, “I don't tell you that up to seven times, but up to seventy-seven times."

아마도 우리는 이렇게 대답할지 모른다.

“글쎄요, 그건 개인적인 관계일 때 말이죠. 하지만 우린 비즈니스를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여기선 규칙과 기준, 법률이 반드시 유지되고 시행되어야 한다고요. 만약 제가 그 문제 있는 사람을 용서하게 되면, 그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테고, 그는 계속해서 누군가 또는 사업장에 피해를 끼치겠죠!”

We might respond, “Well, that applies to personal relationships. But we are talking about business. There are rules, standards, and laws that must be upheld and enforced. If I forgive the offending person, nothing will have happened, and he or she may continue to harm people or businesses!”

맞는 말이다. 잘못된 행동은 전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심지어 영적으로든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죄에 걸맞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범죄자의 행동의 결과로부터 그를 보호할 수 없을뿐더러 보호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우리 또한 누군가에게 용서받았으며, 가장 중요한 사실 즉,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용서함을 받은 자로써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는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다. 앞서 인용한 성경 구절에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마태복음 18:15)

That is true. Wrong actions have consequences, whether they are professional, social, physical or even spiritual. In most cases, the punishment must fit the crime. We cannot and should not shield wrongdoers from the consequences of their actions. However, as Christians who have received forgiveness from others and most importantly, from our Father in heaven, we are called for forgive others. Earlier in the passage cited above, Jesus said, “If your brother sins against you, go and show him his fault, just between the two of you. If he listens to you, you have won your brother over” (Matthew 18:15).

절도하고 파괴한 자는 반드시 배상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영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그들의 잘못은 여전히 용서받을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 우리는 원한을 품는 것과 용서를 택할 수 있다. 나는 용서를 택할 것이다. 그것이 더 건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를 스트레스와 괴로움으로부터 해방하고, 형제를 돌이키게 할 것이다.

The one who has stolen or destroyed must make restitution and face appropriate penalties, but from a spiritual perspective, their wrongs can still be forgiven. We can harbor a grudge, or we can forgive. I choose to forgive; it is healthier. It frees us from stress and bitterness, and we might win our brother over.

토론 및 적용 주제

Reflection/Discussion Questions

1. 당신의 사업장에서 절도 또는 다른 유형의 범죄를 저지른 연유로 누군가를 해고한 적이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어떤 경험이었나요?

Have you ever had to fire someone for stealing from your business, or for committing some other form of wrongdoing? If so, what was that experience like for you?

2. 개인 재산의 일부를 도난 또는 훼손당해 보았습니까? 맨 처음 반응은 무엇이었나요? 누구의 잘못인지 알았다면, 그 사람에게 어떻게 대응했겠습니까?

What about having some of your personal property stolen or damaged? How did you react initially? If you knew who carried out the wrongdoing, how did you respond to that person?

3. 돌이켜 보았을 때, 누군가에게 용서를 구했던 적이 있나요? 어떤 상황이었으며, 상대방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그 당시 어떤 감정이 들었나요?

Turning things around, has there ever been a time when you needed to ask for forgiveness? What was the circumstance, and what kind of response did you receive? What kinds of feelings did you experience at that time?

4. 이번 월요만나에서는 용서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영적인 행위인 그 단계를 누군가의 잘못에 대한 결과 또는 합당한 처벌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요? 또한, 용서는 우리가 상대방의 잘못을 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Much has been said in this Monday Manna about forgiveness. How can we reconcile that step, which is largely a spiritual act, from the consequences and necessary penalties of someone’s wrongdoing? Does forgiving mean we also must attempt to forget the wrong that was done? Why or why not?

※ 참고: 성경에서 이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더 알고 싶다면, 아래 구절을 참고하세요.

NOTE: If you have a Bible and would like to read more, consider the following passages:

출애굽기 22:1-15; 마태복음 6:9-15, 18:15-35; 에베소서 4:31-32; 골로새서 3:12-14

Exodus 22:1-15; Matthew 6:9-15, 18:15-35; Ephesians 4:31-32; Colossians 3:12-14

ㆍ​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도둑이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해 돋은 후에는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둑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사람이 밭에서나 포도원에서 짐승을 먹이다가 자기의 짐승을 놓아 남의 밭에서 먹게 하면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과 자기 포도원의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할지니라 불이 나서 가시나무에 댕겨 낟가리나 거두지 못한 곡식이나 밭을 태우면 불 놓은 자가 반드시 배상할지니라 사람이 돈이나 물품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그 이웃 집에서 도둑을 맞았는데 그 도둑이 잡히면 갑절을 배상할 것이요 도둑이 잡히지 아니하면 그 집 주인이 재판장 앞에 가서 자기가 그 이웃의 물품에 손 댄 여부의 조사를 받을 것이며 어떤 잃은 물건 즉 소나 나귀나 양이나 의복이나 또는 다른 잃은 물건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이것이 그것이라 하면 양편이 재판장 앞에 나아갈 것이요 재판장이 죄 있다고 하는 자가 그 상대편에게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끌려가도 본 사람이 없으면 두 사람 사이에 맡은 자가 이웃의 것에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고 여호와께 맹세할 것이요 그 임자는 그대로 믿을 것이며 그 사람은 배상하지 아니하려니와 만일 자기에게서 도둑 맞았으면 그 임자에게 배상할 것이며 만일 찢겼으면 그것을 가져다가 증언할 것이요 그 찢긴 것에 대하여 배상하지 아니할지니라 만일 이웃에게 빌려온 것이 그 임자가 함께 있지 아니할 때에 상하거나 죽으면 반드시 배상하려니와 그 임자가 그것과 함께 있었으면 배상하지 아니할지니라 만일 세 낸 것이면 세로 족하니라(출애굽기 22:1-15)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태복음 6:9-15)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태복음 18:15-35)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31-3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로새서 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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