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8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제52차 CBMC 한국대회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한국 CBMC에서 귀빈들이 방문해 주셔서 저희 대회가 빛난 것과 같이, 이번에는 답례로 우리 북미주 KCBMC 17대 이사장님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2일(수) 저녁에는 북미주 KCBMC에 대한 해외 사역 보고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 CBMC가 글로벌 공동체로서 주 안에서 같은 비전과 같은 미션을 갖고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러한 만남들은 주님께서 맡겨주신 실업인과 전문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우고 양육하는 사역이 온 열방으로 확장되고 있는 열매입니다. 그리고 마침 이번 대회 주제가 ‘일터에서 복음을 전파하자(마가복음 16:15)’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대회 참석과 귀한 분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동시에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시대의 무게 앞에 하나님께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요즘 뉴스를 열어보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수십 년 동안 지켜오던 패러다임이 이제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상상하지 못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가 너무도 빨라서 이대로 있다가 나만 홀로 정체되고 도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겉으로는 성공한 것 같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보이는 것 같아도,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불안과 염려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가만히 물어봅니다. 절망의 시대,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질문 앞에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 CBMC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절망’이 우리 삶의 마지막 단어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 16:3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가운데 절망과 환난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이 아니라, 아무리 어려운 환난 한가운데서도 모든 승리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약속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우리 CBMC인들이 절망 가운데 있는 이 시대를 향해 소망의 메신저가 되어야 합니다. 절망의 시대 속에서 소망을 담대하게 나눌 수 있는 이유는,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승리의 이유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동료와 고객, 거래처 사람들은 대부분 교회 문턱을 넘지 않는 이들입니다. 그들에게는 우리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삶이 이 시대에 유일하게 마주치는 ‘복음’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정직함과 신실함, 탁월한 실력과 겸손을 겸비한 삶이 일터 속에서 다른 분들에게 복음의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제52차 CBMC 한국대회를 앞두고, CBMC의 이름으로 절망의 시대 속에서 복음의 소망을 함께 붙들 수 있음에 큰 위로와 격려를 받습니다. 우리의 일터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만을 해결하는 사업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영적 전쟁의 최전방을 사수하는 사역이자 선교지임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과 우리 CBMC 공동체에 깊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북미주 KCBMC
권혁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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