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기 CBMC VISION SCHOOL을 마치고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신청하게 하였다. 가장 큰 궁금증은 늘 손에 잡히지 않는 “CBMC가 무엇인가?”하는 것이었는데 10년여간 줄기차게 들어온 CBMC에 대한 문장 및 단어들을 어떻게 한마디로 내가 정의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두번째 궁금증은 “과연 성인 교육 프로그램이 ZOOM으로 교육의 효과가 있을까?” 였었는데 두번째 궁금증에 대한 결론을 말하자면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지금까지의 내 경험은 강의 보다 오히려 타인 들과의 교재에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순전히 내 경우) 그리고 많은 인원이 모이다 보니 분위기가 좀 산만했고 또 1박2일 또는 2박3일로 몰아서 강의를 듣다 보니 그 집중도가 높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소수의 인원이 하루 1강의씩 나누어 진행하다 보니 훨씬 집중하기도 좋았고 교재보다는 강의에 더 치중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아쉬운 점은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소그룹이 거의 변하지 않았는데 다양하게 그룹핑을 돌아가면서 하면 더 다양한 사람들과 나눔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첫번째 궁금증에 대한 갈증도 많이 해소된 듯하다. 늘 듣던 “비즈니스세계에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변화” “전도와 양육” “LIFE ON LIFE” 등의 것들이 어느정도 내 머리에 정리가 되는 듯하다.
개인이 변하고 다음으로 일터가 변하여 결국 공동체가 변해야 하는데 이 변화의 궁극적 목적이 바로 “비즈니스세계에 하나님나라를 임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LIFE ON LIFE, 즉 우리의 삶을 통해 끊임없이 전도와 양육을 해 나가야 한다. 이런 정의가 내 머리에 내려진 듯하다.
정말 유익했고 내게는 의미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준비하신 많은 손길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번 펜데믹 사태에 오히려 오프라인의 장점을 살린 더 많은 프로그램 기회를 만들어 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2020년 10월10일 밴쿠버 예가사 지회 톰 김(김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