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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기 비젼스쿨 간증문 – Janice Lee (보스톤)

Janice Lee (동북부 보스톤)

비전스쿨을 마치고…

모태신앙으로 오래 신앙생활을 했지만 CBMC 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보스턴 CBMC 를 위해 수고하는 백영주 대표를 통해 올해 5 월부터 참여하게됐습니다. 처음에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의 크리스천 모임으로서 단지 참여하는 사람들만 다르고 기존 교회와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 생각했죠. 그런데 계속 모임을 같이 하며 CBMC 만의 장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보스턴 참석자들을 위해 비전스쿨을 따로 진행한다고 해서 CBMC 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난 건 오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교회 생활을 하면서 기도도 하고 말씀도 읽으며 신앙 안에서 생활을 해왔지만, 하나님에 대한 인식은 어렸을 때 교회에서 배운 벌 주시는 무서운 하나님이라는 생각이 강했죠. 그런데 하나님이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살면서 어려운 일이 닥치면 내가 하나님을 잘 믿지 못해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염려한 적도 있었는데, 그런 일은 살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이고 하나님은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곁에 항상 함께 계신다는 것을 성령님의 도움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비전스쿨에 참석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몇 가지 어려운 일이 일어나면서 하루 종일 시간을 내어 비전스쿨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 사라지는 일을 경험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일들이 비전 스쿨에 참석하지 않게 하려는 훼방이라는 생각도 했고 금식까지 하며 비전스쿨을 준비하신다는 소식에 결국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참석하고 나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사님들의 강의 참 좋았습니다. 특히 강사님들의 간증을 들으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십일조 이상 헌금을 할 생각을 못해온 나에게 이를 넘어 십의 구조를 목표로 한다는 분의 이야기는 참 놀라웠습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위해 삼 년 넘게 계속 기도하고 결국 그 사람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 하나님의 방법대로 정직하게 식당을 운영해왔지만, 갑자기 닥친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 위기를 헤쳐나간 이야기. 이 모든 간증들이 저는 상상하기 어려운 놀라움으로 다가왔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도전도 되었습니다.

저는 일 년전부터 매일 아침 성경 읽기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으며 내 믿음이 더 좋아지기를 기대했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마음이 더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 전에는 기도를 하고 말씀을 읽으면 내 믿음이 더 좋아지고 그래서 어느 단계가 되면 이웃과 친구들에게 전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왜 내 믿음은 성장하지 않을까 안타까워 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믿음이 훌쩍 성장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한다면 그런 시간은 평생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주위에 믿지 않는 친구들이 몇 명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나오기를 오래전부터 바래왔죠.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시도는 몇 번 했지만, 아직 결실이 이루어지지 않아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왜 나는 전도를 하지 못하나 그런 생각을 했죠. 그런데 이번 비전스쿨을 통해 그들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전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시 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바쁘실텐데 비전스쿨 참석자들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내어 헌신해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매일의 삶 속에서 믿음이 강해지기를 바라지만, 아직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을 보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제가 포기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전도하고 사랑을 나누며 살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6 기 Janice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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