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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에 우선순위를 두니까 하나님의 채워 주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매주 보내드리는 주간뉴스 특집으로 지회장 초대석이 준비 되었습니다. 현재 40개 지회와 5개 준비 지회를 위하여 섬기시는 지회장님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초대석에 많은 후원과 동참 부탁 드립니다.  – 사역지원센터 – )

시카고-y 지회장 강주영

지회장초대석 / 중북부연합회 시카고-y 지회장 강주영 

 

  •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시카고 지역에서 보험과 부동산 융자를 하고 있는 강주영입니다. 4년전에 결혼해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 부터 신앙생활을 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이곳 시카고로 이민 왔습니다. 시카고 지역은 겨울이 무척 춥고 스산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지만 여름 날씨가 무척 좋아 여름에 속아 살다가 계속 살게 되는 지역입니다. 부모님과 동생도 같은 시카고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   CBMC를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만나게 되셨나요?

친분 있는 분들이 CBMC에 제법 있었기 때문에 CBMC가 어떤 곳인가는 대략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회사 사장들만 들어온다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저는 부동산 업체(agency)를 하고 있긴 했지만, 가맹점(franchise)이었기 때문에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CBMC 전직 Kurt Kim 지회장님을 통해서 소개 받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   언제부터 CBMC 지회장으로 섬기시기 시작하셨나요?

2021년 1월부터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팬데믹 상황인데도 바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회원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   CBMC를 만나시고 변화된 것이 있으신지요?

가장 큰 변화는 일터가 나의 사역지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전 까지는 ‘엘살바도르’ 등 다른 나라로 가거나, 불교도나 이슬람교도들에게 전도하는 것만을 사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 안에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생각을 그리 하지 못했습니다. 그랬던 것이 CBMC를 통해 전도의 눈을 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멀리 바라보면서 전도를 못해 안타깝다고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들을 타겟(target)으로 기도하면서 전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겁니다. 일터를 사역지로 생각하니까 마음가짐 또한 달라졌습니다. 돈 버는 것 보다 섬기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니까 그분들이 손님으로 남게 되고, 돈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으니까 오히려 돈이 벌리게 되는 상황이 왔습니다.

다른 변화는 일터를 나의 사역지라고 생각하니까 성실해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내 안에서 나타나게 된 겁니다. 짜증나는 것 참고, 나쁜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기도하고 전도를 하게 된 겁니다. 하는 일이 서비스 업종이다 보니까 새로운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전도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습니다.

지회를 통해서 많은 힘을 얻습니다. 일은 혼자서 하지만 지회에서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니까 서로에게 격려를 주고 받게 됩니다. 한 주간 일터에서 뭔가를 한 후 모이면 일어난 일들을 나누고, 용기를 주게 되니까 동역자들의 존재를 새삼 감사하게 됩니다. 그전에는 친교를 위주로 밥 먹고, 주식 이야기하고, 놀러가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모두가 비전스쿨을 하면서 같은 메시지를 받았으니까 같은 목표를 향해 가게 된 겁니다. 같이 책임(accountability)을 해 주며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니까 덜 외로운 거지요.

 

  • 지회모임

    섬기시는 지회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지회모임은 매주 화요일 저녁8시에 줌으로 모여 1시간30분 정도하고 있습니다. ‘월요만나’를 교재로 사용하기도 하고, 지회에 있는 한 목사님이 성경공부나 다른 내용으로 준비 하기도 하고, 어떤 토픽을 정해서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줌으로 모이다 보니까 지회원들이 모임을 덜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지회의 활동 중 하나는 책을 읽고 나누는 모임인데, 책을 좀 더 잘 읽고 효과적으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잘 하려고 합니다.

지회원 가족들이 ‘리트리트 센터’(retreat center)에 가서 ‘가족수련회’도 하고, 지회원들의 집이나 회사를 방문해 모이기도 하고, 식당에 가서 회를 먹거나 고기를 구워 먹는 등 친선교제도 합니다.

사업장 탐방도 지회의 중요한 행사인데, 시카고 지역의 3개 지회가 함께 하다 보니 규모가 많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한 지회에 8개의 사업장이 있다고 보면, 24군데의 사업장이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면과 줌으로 방문을 하다보니 준비에 어느 정도의 제약이 있습니다. 그러나 축복을 많이 받게 되어 감사한 부분이 큽니다.

지회원들이 5월 안에는 모두 백신을 맞을 것으로 기대하는데, 6,7월 쯤에는 대면 모임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회모임

  •   지회를 섬기시면서 좋은 점이나 어려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전회장님이 제일 힘들었다고 했던 것들이 개인적인 교제였는데, 제가 지회장으로 섬기다 보니까 그것을 피부로 느끼게 됩니다. 지회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기는 하지만, 10명 정도 되는 회원들이 모여서 기도제목 나누려면 나눌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어서 겉만 애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회원들을 잘 섬기려면 우선 친해야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만나 가지고는 깊은 교제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만나서 밥 먹고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친해지는데, 마음은 항상 있지만 생각만큼 상황이 잘 따라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깊은 교제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만남이나 연락이 중요한 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이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감사하게도 부동산 일을 하니까 많이 다니게 됩니다. 그래서 주위에 지회원 사무실이 있으면 좀 더 쉽게 들리고, 자유롭게 찾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북미주 KCBMC의 사명과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시겠습니까?

Life on life를 실천하기 위한 ‘출발’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안에서의 친목 도모를 주로 하며 내실을 다졌는데, 앞으로는 전도를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나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한 명을 놓고 기도하고, 그 사람에게 life on life를 통해서 실천으로 옮기도록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1명을 하는게 현실적인 것 같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같이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와 함께

 

  •   일대일 양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계시는지요?

실상 제가 지금 다른 지회장님으로 부터 받고 있습니다. 일대일 양육을 많이 해 오신 분으로 부터 받고 있기 때문에, 이분을 통해 ‘앞으로 내가 양육을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북미주 KCBMC 총연 또는 연합회에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총연이나 연합회가 오랜 기간을 통해 사역에 대한 방향이나 방법 등을 잘 만들어 오셨기 때문에 CBMC 사역의 ‘기준점’이 되는데, 사역이나 개인, 일터, 관계의 변화에 대한 부분들을 지회들에게 교육적으로 하나하나 잘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것이 있으면 그것을 해석하는 것이 틀리게 되는데, 그것을 한 방향을 향해 같이 갈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용기를 북돋우어 주시면 또한 감사하겠습니다. 가령, 전쟁을 하고 있다고 보면, 본부가 지시를 내려야 지회원들이 전쟁을 하는 것 처럼 영적인 전쟁에서 총과 방패로 잘 무장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그런 역할을 총연이나 연합회가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조사하고, 무슨 전략이 필요하고, 어떤 물품이 필요한지, 공급은 잘 되고 있는지 정보와 지원의 역할을 지금도 잘하고 계시지만 조금만 더 해 주시면 지회사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KCBMC안에는 40대가 젊은 것 같고, 50대 부터 60, 70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섬기는 지회는 ‘y’ 지회인데도 20, 30대가 없어서 ‘y’ 지회가 아닌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이런 쪽이 위기이다 보니까, 영어권이든 한국어권이든 KCBMC가 잘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인 2세나 1.5세들이 대학을 위해 떠나면서 교회도 함께 떠나는 것 같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외로우니까 서로 만나고 어딘가에 가서 소속을 하는데, 그런 포커스가 술 마시고 노는 것으로 많이 치우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지회장들이 이들을 위한 사역들을 시도 하는데, 지회장이 바뀌면 없어지기 쉽습니다. CBMC가 너무 기독교적인 것을 내세우기 보다는 교회를 떠난 한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친화적이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CBMC를 살리고, 젊은 한인들을 섬기는 귀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정성껏 참여해 주시고 좋은 나눔을 주신 강주영 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북미주 KCBMC 사역지원센터 크리스 서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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