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말석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누가복음 14:10)
겸손함을 배우라고 하신다…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하시며, 이는 단순히 자리를 정하는 외적인 행동이 아니라 마음의 태도를 말씀하신다. 세상은 더 높아지려고 애쓰고, 인정받으려 하며, 경쟁과 이기심 속에서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주님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높임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인정받고 높임을 받는 것이 우리의 진정한 목적임을 깨달아 알라 하신다.
주님, 제 마음 속에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높임을 받으려는 욕심이 얼마나 자주 자리 잡았는지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리를 내려놓으시고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서 십자가의 고난을 온전히 감당하셨는데, 저는 지난 한 해 동안 사역에서, 영적인 일에서, 그리고 일상 속에서 교만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 앞에서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며, 주님께서 맡겨 주신 낮은 자리에서 Christ Life의 겸손과 순종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