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춰 함께 세우는 사역

월요 칼럼을 쓰는 아침, 보슬보슬 비가 옵니다. 지난주 폭풍과 같은 스케줄을 보내고, 잠시 멈춰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하루의 중심에는 ‘점심’이 있어서, 하루의 중심에서 잠시 멈춰 식사도 하고 새로운 힘을 얻는 시간이 있습니다. 점심을 한자로 보면, 점 점(點), 마음 심(心)을 써서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한 주의 중심에는 주일이 있어서, 우리 심령으로 주님을 예배하고, 쉼과 회복의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기적으로 잠시 멈춰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힘을 얻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저희 집에서 1박 2일로 ‘지회리더교육’ 파일럿에 대한 품평회를 갖고, 내년에 정식으로 런칭하는 ‘지회리더교육’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 한 해 동안 파일럿으로 헌신해 주시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과정으로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와 기대가 큽니다.

지난 9월 토론토에서 ‘대학 운영위원회’ 워크숍으로 1박 2일 모였습니다. CBMC 대학 사역의 방향성을 점검하며, 내년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 새로운 계획 가운데 하나는 그동안 해 오던 토요일 하루 비전스쿨을 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로 함께 나누는 시간을 더 늘려서 개최하고, ‘비전캠프’로 명하기로 한 것입니다. 1박 2일로 새롭게 준비되는 ‘비전캠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뤄 가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춰서 함께 돌아보는 시간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함께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경청하며, 하나하나의 계획을 세워 가는 과정이 참 좋습니다.

벌써 10월입니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대회가 끝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에 있을 연말 송년회 초청을 받고 있습니다. 화살과 같이 빠른 시간 속에서도 그 시간을 함께 보내는 소중한 동역자와의 만남을 헤아려 봅니다. 시편 90편 12절에,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CBMC로 만나서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세월이 얼마나 될까요? 유한한 시간 속에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소중한 만남과 인연에 감사하는 한 주가 되면 좋겠습니다. 일터에서, 지회에서, 가정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소중한 만남을 돌아보며, 우리에게 맡겨주신 섬김과 돌봄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우리 CBMC 회원이 되시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북미주 KCBMC
권혁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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