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2020 (고린도전서 3장)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 (고린도전서 3:10)
내가 세워 닦아 나가는 ‘터’는 어디에 기초를 두는가가 중요하다…. 우리가 일하는 곳을 ‘일터’라고 한다. 그리고 일터사역(?)이라는 요즈음 많이 쓰는 문구를 많이 쓰고 있다. ‘일터사역’ 정말 어떻게 보면 듣기 좋고 무엇인가 있는 것 같고 하다. 그러나 잘못하면 또 하나의 종교적인 은어로 전락할 수 있음이다.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일터’가 어디에 기초를 두고 있는가를 생각하고 묵상해 보면 좋겠다. 내가 지금 세워 나가는 일터는 어디에 기초(foundation)를 두고 있는가?… 세상의 지혜와, 철학과, 사람의 방법인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 나가는지(11)를 …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지지 아니한 모든 것은 아무리 표면적으로 멋있고 무엇인가 이룬 것 같아도 마지막 심판 때에는 불타서 없어지는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하신다(13)… ‘일터사역’은 그리스도가 기초가 되어 세워져야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터요, 성전이요(16), 거룩한 곳으로 (17) 쓰임 받을 수 있다.
주님, 혹 제가 ‘일터사역’이라는 종교적인 은어에 빠지고 있지는 않은지요?…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닦아지고 세워지지 아니한 모든 것은 사역이 아니요, 오히려 불타서 없어질 허망한 것임을 잊지 말게 하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세워진 일터 만이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과 같은 영원한 것임을(13)… 오늘도 맡겨주신 예수 그리스도가 터가 되어 세워져 가는 ‘일터’로 나아갑니다. 그 일터 위에서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Christ Life(Life-on-Life)가 살아지는 한주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