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2020 (고린도후서 2장)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린도후서 2:15)
나에게서 풍기는 것은 향기(aroma) 인가 악취(odor) 인가?… 똑같은 ‘냄새’라는 표현을 쓰지만 그것이 좋은 냄새 (향기)로 표현되고 또는 좋지 않은 냄새(odor)로 표현한다. 아무리 것 치장을 잘하고 표면적으로 좋은 것으로 포장을 해도 오랫동안 목욕을 하지 않고 씻지 않은 사람에게는 결국은 그리 좋지 않은 냄새가(odor)를 느낄 수 있는 반면에 수수하고 심플하고 비싼 향수를 뿌리지 않았어도 상쾌한 향기를 느낄 수 있은 사람이 있다.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표면적인 거룩함을 보이려고 애쓰고 치장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끌림보다는 부담이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심플하고 순수 하지만 시간이 갈수로 내면에 있는 신앙의 깊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아무리 것 치장으로 우리의 행위에 힘을 써도 사람의 내면이 변하지 않으면 결국은 그 내면의 썩은 냄새가 나오게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우리의 내면에서부터 나와야 결국은 표면적으로 표출되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향기로 나타나는 것이다…
주님, 저는 지금 많은 사람들 앞에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사는 사람인지 아니면 괴롭게 하는 악취(odor)를 풍기는 사람인지 돌아봅니다.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는 나의 노력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가 살아 계실 때 자연스럽게 풍겨지는 향기 임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전하고 심플하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하여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지는 Christ Life 가 살아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