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2020 (갈라디아서 6장)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라디아서 6:14)
아무리 많이 해도 괜찮은 자랑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자랑이다. 대부분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나를 나타내고 싶어 한다. 자식 자랑, 아내 자랑(?), 출신 학교 자랑, 내 사업의 성공 자랑, 더 나아가 내가 열심히 하는 사역 자랑. 사도 바울 역시 세상적으로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다. 학문적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열심당원 바리새인으로, 태어난 가문으로, 흔하지 않은 유대인이 가진 로마 시민권자로, 특히 유대교에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크리스천을 박해하는 자로 인간적인 자랑을 많이 가진 자였다. 그런데 그의 자랑이 변하였다. 세상이 저주스럽게 생각하는 십자가, 죄인 중에 죄인만이 달리는 그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자로의 변화이다. 나도 이민자로서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또 조금은 자랑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내가 이룬 것을, 나의 열심을… 그러나 그리스도가 달리신 십자가를 볼 때에 내가 얼마나 죄인이고, 악하고, 자랑할 것이 없는 자임을 깨닫게 된다…
주님, 저의 자랑이 바뀌게 하여 주시옵소서… 많은 때에 내가 이룬 것을, 나의 열심을 자랑하고 나타내려 하였음을 회개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자랑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교만임을 깨닫습니다. 나의 기준을 세상에 두지 말게 하시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두게 하소서… 그 십자가를 통하여 신분의 변화, 관계의 변화, 영원한 삶의 변화를 자랑하며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이제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그 자랑을 통하여 많은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Christ Life가 살아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