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2020 (디도서 1장)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 곧 나의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디도서 1:1)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축복이다…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이 어떻게 변하였고 누구인지를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었다. 추상적인 변화가 아니라 자신이 주도하던 삶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변함이다. 그리고 그의 사명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에게 복음으로 영생의 소망을 가지도록 하는 전도자로의 변화이다. 하나님의 종으로 감당해야 할 의무는 전도(말씀전파) 임을 알았다. 너무나 많은 때에 내가 누구 인지를 모르고 살아갈 때가 많았음을 깨닫는다. 하나님이 아닌 내가 주가 되어서 사역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나를 위한 것을 할 때가 많았다. 종은 자신이 원하고 기뻐하는 것을 하는 자가 아니라 종을 불러주신 주인이 원하고 기뻐하는 것을 해야 하는데… 나에게 맡겨주신 일은 일터에서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살리고 세우는 사명을 감당함이라고 하신다. 세상이 미련하다고 하는 전도를 통해서…
주님,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혹 너무나 많은 때에 사역이라는 이름 아래 나의 자존심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무엇을 이루기 위하여 애쓰고 일하고 하였음을 회개합니다. 일에 매여서, 행사에 매여서, 보이기 위해서 열심을 가지고 살다가 내 가족을 돌아보지 못하고, 주위의 사람을 보지 못하고, 말씀을 전파하는 일을 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한주를 시작하며 다시 하나님의 종의 신분으로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하시고 종의 임무를 잘 감당하는 Christ Life가 오늘도 살아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