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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와 영어권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어

(매주 보내드리는 주간뉴스 특집으로 지회장 초대석이 준비 되었습니다. 현재 40개 지회와 5개 준비 지회를 위하여 섬기시는 지회장님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초대석에 많은 후원과 동참 부탁 드립니다.  – 사역지원센터 – )

 

지회장초대석 / 동북부연합회 뉴욕지회장 앤드류 최

 

  • 신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뉴욕지회장 앤드류 최

뉴욕에서 Allstate Insurance Agency를 운영하고 있는 앤드류 최(Andrew Choe)입니다. 일본에서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아버지와 열정적인 개신교 믿음을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카톨릭 학교를 다니다가 13세 때 미국으로 건너와 학창 시절을 보낸 후, 한국에서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국과 일본과 미국의 언어와 문화를 골고루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CBMC 사역에 저 보다 더 열정적인 아내와 선교사로 은퇴하신 90세 되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비지니스를 하면서 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다가 저를 통해 CBMC를 만났습니다. 자신의 미션을 비즈니스 세계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양육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CBMC를 만난 뒤 더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으며 사역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아합니다. 아내와 저는 부부 사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CBMC를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만나게 되셨나요?

6년전인 2015년에 저희 사무실을 방문한 한 고객을 통해서 모임을 소개 받았습니다.

 

  • CBMC를 만나시고 변화된 것이 있으신지요?

마음과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에도 변화가 왔습니다. 저의 ‘핵심단어’(key word)는 ‘그리스도의 대사’(Ambassador of Christ)입니다. 우리가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하고 기도하고 교제하며 하루를 보내다가 커뮤니티로 돌아오는데, 커뮤니티에서의 6일은 마치 ‘예배가 없는 삶’(life without worship activity)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냥 비즈니스맨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CBMC를 통해서 일터사역에 대한 부분이 새로워졌습니다. 전도하고 양육하는 것을 말로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하고, 전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하게 된 겁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게 된 겁니다. 월요만나를 통해서 확인하고, 스스로를 격려(encouraging)하고 동기부여(motivating)를 합니다. 뉴욕지회 모임을 토요일 아침에 하는데, 그 시간이 한 주간을 마무리하고 한주간을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일터를 통해 전도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일터를 통해 전도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대사’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중입니다. CBMC에서 아내와 함께 지회를 섬길 수 있어서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 언제부터 CBMC 지회장으로 섬기시기 시작하셨나요?

2019년 부터 지회장으로 섬기기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3년째 지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현재 후임 지회장님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 연말쯤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회장으로 섬기는 것 외에 뉴욕Y 부부지회 창립을 위해 30-40대 부부를 매주 섬기고 있고, 교제와 지원차원에서 ECBMC Long Island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 지원팀에도 조인하게 되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섬기시는 지회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지회모임

뉴욕지회는 KCBMC의 가장 오래된 지회중의 하나로 주로 이민 1세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20여년의 세월을 통해 롱아일랜드와 뉴저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지회를 창립해 나왔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아침에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지회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는 부부 지회라는 점입니다. 부부4팀이 모이는데, 제가 처음 참석할 때는 여성 회원이 한 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참석하고 동북부 연합회장 Peter Kim 사모님이 참석하면서 부부 비중이 커지고 분위기도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현재는 네 부부와 남자 두 분, 그리고 여자 한 분이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부부가 함께 참석하여 서로의 삶과 믿음을 나누고 서로를 양육하는 life on life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자신들의 삶을 나누고, 상대방에게 맞추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다 보니 하나님 나라에서 가정은 작지만 가장 중요한 공동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부부관계가 사역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인도받고 깨닫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회원이 오면 그분들에게 집중해서 듣고, 공감해 주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욕지회의 미션’(mission)은 ‘섬김을 통해 서로를 양육’(nurturing)하는 것’ 입니다.

지회원들은 될 수 있는 한 서로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시간 반의 미팅이 끝나면 함께 점심을 먹고, 하이킹을 가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대략 4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일쑤입니다. 이런 그룹활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하이킹을 하면서도 전도를 합니다.

책을 읽고 나누는 북클럽도 1년에 2~3 차례 합니다. 팀이 정해 같은 책을 읽기도 하지만 각자 다른 책을 읽고, 배우거나 느낀 부분들을 나누기도 합니다. 가능한 한 한달에 한번은 식사모임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식사모임을 통해 뉴멤버들을 초청하고 CBMC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희 지회는 직업이 다양합니다. 지회원들이 인테리어, 건축, 부동산, 간판, 보험, 알루미늄, 의료계, 미용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 지회를 섬기시면서 좋은 점이나 어려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지회모임

지회장으로 섬기다 보면 지회원들의 참석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내용으로 은혜로운 모임을 가질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Life on life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지회원들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위해서도 마음을 많이 쓰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지회활동이 저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회장으로 섬기다 보니 지회원들을 개인적으로 잘 알게 되고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이분들을 잘 섬기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식사를 하면서 만나고, 개인적으로 만나서 개인적인 삶을 좀 더 나누고, 멤버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그들을 통해 격려를 받고 동기부여도 받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내 생각들을 나눌 수 있으니까, 내가 복 받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섬기는 것이 축복입니다. 개인적으로 만나 삶(life on life)을 나누면 지회의 분위기가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지회를 섬기면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는데, 한가지 어느 정도 ‘마음에 쓰이는 것’(bothering)은 지회원들이 모임에 나왔다가 빠졌다가 하는 것입니다.

 

  • 북미주 KCBMC의 사명과 비전을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해 주시겠습니까?

일터나 생활환경에서 만나는 분들과 Life on life를 통해 전도하고 양육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삶을 나누면서 상대방을 양육(nurturing)하는데, 그러면서 자신이 양육되는 것 같습니다.

 

  • 일대일 양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계시는지요?

    연합회장, 전임지회장 감사패증정

아내와 함께 교회 자매들에게 life on life를 나누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회에 30대 후반의 자매가 왔는데, 아내가 그 자매를 친 자매처럼 대하며 섬겨주니까 관계가 잘 이어졌습니다. 부부로서 CBMC 젊은 사람들을 만나서 삶을 나누며 ‘크리스찬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다 보니 life on life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한 커플로 시작해서 지금은 두 커플을 하고 있습니다.

 

  • 북미주 KCBMC 총연 또는 연합회에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여러모로 훌륭하게 섬겨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발전적인 차원에서 젊은 세대에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시지만, 그래도 30대 정도의 젊은 세대, 그리고 영어권에 조금 더 포거스를 맞추어 주시면 CBMC가 사역의 방향을 넓히거나 세대의 폭을 넓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 CBMC 정신이 잘 이어질 것입니다. 한국교회들처럼 2세인 젊은 세대를 위한 English ministry가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터뷰에 정성껏 참여해 주시고 좋은 나눔을 주신 앤드류 최 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북미주 KCBMC 사역지원센터 크리스 서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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