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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만나

2025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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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힘을 최대화하기
MAXIMIZING THE POWER OF CLOSED LIPS

By Chris Simpson

몇 년 전, 나는 여러 분야의 고위 임원들이 참석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에 초청받은 적이 있다. 그들은 쉽게 감탄하거나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당시 우리는 리더십의 정직성에 대해 논하고 있었고, 나는 발표를 마무리할 즈음에 그들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 옳은 일을 하려면, 당신은 무엇을 감수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나는 거기서 말을 멈췄다. 그럴싸한 마무리 말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가지도 않았다. 그냥 침묵이었다.
A few years ago, I was in a high-stakes meeting with senior executives from multiple sectors – an audience not easily impressed. We were discussing integrity in leadership, and I had just finished speaking when I ended with a pointed challenge: “What would it cost you to do what’s right when no one’s watching?” Then I stopped talking. No clever close. No pivot to the next slide. Just silence.

나는 사람들과 시선을 맞추었다. 5초, 그리고 10초. 처음에는 사람들이 의자에서 몸을 조금씩 뒤척이며 머릿속에 이미 작성해 둔 내가 할 다음 멘트를 기다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침묵이 길어지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사람들이 몸을 앞으로 숙이며 더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질문이 가진 무게는 없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깊어졌다. 그 침묵 덕분에 질문이 더 깊이 다가가게 된 것이다.
I looked; I made eye contact. Five seconds, then 10. At first, people shifted in their chairs, waiting for me to finish the script they had written in their heads. But as the silence stretched, the atmosphere changed. They leaned in. The weight of the question didn’t fade – it deepened. The silence gave it room to breathe.

지혜로운 침묵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침묵은 책임 회피도 아니고, 연약함의 신호도 아니다. 오히려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고, 사람들을 깊은 성찰로 초대한다. 게다가 그리스도인 리더에게 있어서 지혜로운 침묵은 더 크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침묵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깊은 신뢰, 그리고 이미 정해 놓은 신실한 방향과 걸음에 대한 확신이다.
That is what wise silence does. It does not retreat from responsibility or signal weakness. It magnifies meaning. It invites reflection. And for the Christian leader, it reveals something greater: a deep confidence in God’s sovereignty and in the faithful trajectory you have already set.

우리는 좋은 리더십을 아주 날카로운 답을 가지고 있거나, 아주 강한 목소리를 내거나, 아주 단호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길들여져 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리더십에는 이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필요할 순간에 침묵하는 것이다. 특히 리더로서 당신이 이미 의롭게 이끌었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계획했으며, 이제 평안해도 된다는 것을 알 때는 더욱 그렇다. 예수님도 빌라도 앞에 섰을 때 고발당하고, 압박 받고, 오해받고 있었지만 침묵하셨다.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마태복음 27:14).
We are conditioned to think good leadership is about having the sharpest answer, the strongest voice, or the most decisive action. But kingdom leadership also includes the discipline of discerned silence, especially when you know you have led with righteousness, planned with godly intention, and can now rest in it. Jesus stood before Pilate, accused, pressured, and misunderstood: “But He gave him no answer, not even to a single charge, so that the governor was greatly amazed.” (Matthew 27:14).

한번 생각해보라. 하나님의 아들, 단 한 마디 말로 모든 거짓을 무너뜨릴 수 있는 분이 침묵을 선택하셨다. 그것은 무능력이 아니었다. 그 침묵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는 힘이었다. 이미지에 기초한 리더십이 아닌 순종에 기초한 리더십, 결과 중심이 아닌 목적 중심의 리더십이었다. 예수님의 침묵은 불확실성에 근거를 두지 않았다. 예수님의 침묵은 아버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뢰였다. 그 침묵은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나를 변호할 필요가 없다. 사명이 이미 수행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져야 할 자세이다. 방향을 정하고, 의롭게 이끌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계획했다면 그 후에는 쉼을 누리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굳게 서 있다면 침묵을 해명으로 채울 필요도, 합의를 얻기 위해 허둥댈 필요도 없는 것이다.
Let that settle in. The Son of God, fully able to dismantle every lie with a word, chose silence. This was not passivity. This was power under perfect control. It was leadership grounded not in image, but in obedience. Not in performance, but in purpose. Jesus’ silence was not uncertainty; it was unshakable trust in the God the Father’s plan. It said, “I don’t need to defend myself. The mission is already in motion.” That is the posture we need in the marketplace: set your course, lead with righteousness, plan with godly intention, and then rest. You do not have to fill every pause with self-defense or scramble for consensus when you are anchored in God’s direction.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전략 회의, 쏟아지는 메시지들, 끊임없는 ‘개인 브랜드 만들기’ 등의 소음이 곧 자산이라고 여겨진다. 우리는 늘 말해야 하고, 늘 의견을 내야 하고, 늘 눈에 띄어야 한다고 배운다. 그런데 이번 주 당신의 리더십을 가장 강력하게 드러내는 행동이 당신이 무엇을 말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말하지 않기로 했느냐가 된다면 어떨까?
In today’s marketplace, noise is currency – strategy sessions, rapid-fire messages, constant “personal branding.” We are told to always speak, always weigh in, always stay visible. But what if your most formative leadership move this week is not what you say – but what you choose not to say?

침묵을 잘 사용한다면 아래의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
지혜가 떠오를 공간을 만들어준다 – 당신에게서든, 다른 사람에게서든.
자신을 정당화하는 데서 벗어나 진실을 마주하는 곳으로 초점을 이동시킨다.
감정 지능과 영적 성숙을 보여준다.
리더십 발휘를 위해 방 안의 분위기를 주도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불안함에 흔들리지 않는 리더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단순한 비즈니스 전략만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성찰하도록 해준다.

When utilized well, silence can:
Give space for wisdom to emerge – from you or from others.
Shift focus from self-justification to truth-examination.
Model emotional intelligence and spiritual maturity.
Demonstrate a non-anxious presence – someone who doesn’t need to dominate the room to lead it.
Invite reflection on what’s eternal, not just what’s tactical.

회의 도중 적절한 침묵은 하나의 문이 될 수 있다. 침묵은 사람들을 조종하는 게 아닌, 사역이 된다. 그 침묵은 당신의 성경적 세계관이 그 어떤 프레젠테이션보다 더 강력하게 울려 퍼지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미 신실하게 방향을 잡았다면 침묵은 머뭇거림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안정된 리더십이다.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리더십 문화 속에서 잠시 멈추고, 깊이 듣고, 말을 아끼고, 거룩한 고요함을 받아들이는 그리스도인은 전혀 다른 원천에서 리드한다. 그런 리더십은 단지 성과만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영혼을 빚는다.
A well-placed pause in a meeting can become a doorway. It’s not manipulation, it’s ministry. It allows the biblical worldview you carry to echo louder than any pitch can. And when you have already set a faithful trajectory, silence becomes less about hesitation and more about steady, God-trusting leadership. In a culture of reactive leadership, the Christian who pauses, listens deeply, speaks sparingly, and embraces holy stillness, leads from a different source. Such leadership doesn’t just get results; it shapes souls.

묵상과 토론
Reflection/Discussion Questions
1. 직장에서 말보다 침묵이 훨씬 강력했던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그 침묵은 대화나 회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당신의 리더십에 대해 어떤 점을 보여주었나요?
When have you experienced a moment in your professional life in which silence spoke louder than words? How did it impact the outcome of the conversation or meeting, and what did it communicate about your leadership?

2. 당신의 현재 역할이나 비즈니스 환경에서 “신실하게 전략을 세운다는 것”은 어떤 모습인가요? 하나님의 뜻에 기초한 동기와 의도를 가지고 계획을 세울 때, 왜 자기 변호나 과도한 설명이 필요 없는 확신에 찬 리더십을 가질 수 있을까요?
What does “setting a faithful trajectory” look like in your current role or business environment? How can intentional planning with godly motives give you the confidence to lead without always having to defend or explain yourself?

3. “소음이 곧 자산”으로 여겨지는 문화 속에서, 항상 말하고, 포스팅하고, 자기를 드러내야 한다는 압박을 거부하기 위해 당신이 취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들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러한 선택들이 직장 내 영적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In a culture where “noise is currency,” what practical steps can you take to resist the pressure to always speak, post, or promote? How might those choices influence the spiritual climate of your workplace?

4. 예수님이 빌라도 앞에서 침묵하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계획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직장 내 어떤 상황에서 침묵을 유지하기가 가장 어렵나요?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뢰가 당신의 상황에 대한 접근방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나요?
Jesus’ silence before Pilate was rooted in His trust in the Father’s plan. In what situations at work do you find it most difficult to remain silent, and how could trusting God’s sovereignty change your approach?

※참고: 성경에서 이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더 알고 싶다면, 아래 구절을 참고하세요.
NOTE: If you have a Bible and would like to read more, consider the following passages:

잠언 10:19, 32, 11:12, 12:14, 13:3, 15:2,4,7,23, 17:28; 에베소서 4:29
Proverbs 10:19,32, 11:12, 12:14, 13:3, 15:2,4,7,23, 17:28, 18:21; Ephesians 4:29

(잠언 10:19) 19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잠언 10:32) 32 의인의 입술은 기쁘게 할 것을 알거늘 악인의 입은 패역을말하느니라
(잠언 11:12) 12 지혜 없는 자는 그의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
(잠언 12:14) 14 사람은 입의 열매로 말미암아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이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
(잠언 13:3) 3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잠언 15:2)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잠언 15:4)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언 15:7)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잠언 15:23) 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언 17:28) 28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에베소서 4:29)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이번 주 도전
Challenge for This Week

방향을 정하세요. 리더로서 의롭게 이끌었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계획했다는 확신이 있다면 그 안에서 쉼을 누리세요. 침묵을 다른 말로 메우려고 애쓰거나 마지막 마침표를 내가 찍으려고 분투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실한 방향을 바탕으로 한 확신은 물러서지 않으면서도 평안히 서있게 해주고, 그 모습은 어떤 불안한 많은 말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가 됩니다.
Set your course. Trust that you have led with righteousness and planned with godly intention, then rest in it. You do not need to hustle for the last word or fight to fill the silence. The confidence of a faithful trajectory lets you stand still without backing down, and it preaches louder than panic ever could.

이번 주에는 그때 그때 떠오르는 말들로 공간을 채워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기로 결단하세요. 당신의 침묵을 잘 관리하세요. 왜냐하면 때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장 강력한 호소력을 갖는 믿음의 행위는 침묵을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주제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고, 언제 말해야 할지 그리고 언제 말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해보세요.
This week, resolve not to just fill the air with words that come to mind. Steward your silence. Because sometimes, the loudest act of faith in the marketplace is the choice – the choice not to speak. You might find it helpful to discuss this with someone else, receiving and giving encouragement, and praying for God’s wisdom regarding when to speak. And when not to s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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