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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 프로그램이 흥미로워야 지회가 활성화 됩니다.

(매주 보내드리는 주간뉴스 특집으로 지회장 초대석을 마련했습니다. 40개 지회와 5개 준비 지회를 위하여 섬기시는 지회장님들을 소개하고 나누는 초대석에 많은 후원과 동참 부탁 드립니다.  – 사역지원센터 –)

엘리콧시티 지회장 김경태

지회장초대석 / 동부연합회 엘리콧시티 지회장 김경태

 

  •   자신의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주정부 공무원으로 25년 넘게 일하고 있는 아내와 2녀1남을 두고 있는 김경태입니다. 큰 딸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을 좋아해 대학졸업 후 한국에 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둘째 딸은 뉴욕에서 PA(physician assistant)로 일하고 있고, 막내 아들은 대학졸업 후 인턴십을 하고 있습니다.

11살 때인 초등학교6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와서 45년째 메릴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엘리콧시티(Ellicott City) 지역에서 회계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회계학을 공부 했으나 흥미가 없어 다른 공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아버지의 권유로 CPA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단 자격증을 따니까 사용할 곳을 찾게 되고, 선배가 운영하는 CPA 사무실에서 일하게 되면서 꾸준히 회계쪽의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골프와 테니스를 좀 합니다. 책읽는 것도 좋아합니다. 최근에서 성경을 많이 읽고 있습니다.

 

  •   CBMC를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서 만나게 되셨나요?

총연 부회장으로 섬기시는 데이비드 한으로 부터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미국 로타리클럽 멤버로 일주일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있었고, 아이들도 학교에 다니고 있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 CBMC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다니고 있던 로타리클럽이 문을 닫게 되면서 시간적인 공간이 생겨 CBMC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CBMC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모이던 지회모임을 저의 사무실에서 하게 되어 열심히 참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회장취임식 (안일송 동부연합회장님과 함께)

CBMC에 처음 왔을 때는 비즈니스랑 크리스찬이 잘 융화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가지만 비즈니스 활동도 해야 하는데, 그 두 세계가 워낙 다르다 보니까 CBMC사역에 대한 의문도 제법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회안에 존경하고 아는 분들이 있어서 이분들하고 같이 교류하면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후 2박3일간의 비전스쿨에 갔는데, 거기서 교육받고 폴현 사무총장님과 샘황 목사님을 만났는데 무척 좋았습니다. 두분 다 비즈니스 잘하고 성공한 분들인데, 자기 시간 들이고 돈들여 와서 다른 분들을 섬겨 주시는 것을 보니까 무척 존경스러웠습니다. 그 시점으로 해서 저의 생각들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   언제부터 CBMC 지회장으로 섬기시기 시작하셨나요?

지난 7월24일 취임식을 하면서 지회장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동부연합회장님이시며 엘리콧시티 전지회장님이신 안일송회장님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대로 하자고 해서 총연과 동부연합회 30여분을 초대해서 취임식을 했습니다.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   섬기시는 지회를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임원들과 함께

매릴랜드 지회가 커지면서 2020년에 메릴랜드 콜롬비아(Maryland Columbia) 지회와 엘리콧시티(Ellicott City) 지회로 나누어 창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엘리콧시티 지회에 남게 되었습니다.지회원들은 15명인데, 여자 사장님들도 5-6명 정도 되어 발란스가 잘 맞는 편입니다. 남자들만 있는 것 보다 여자분들이 있으니까 일들이 매끄럽게 잘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지회 모임을 갖고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온 후 화상으로 모임을 가지게 되면서 델라웨어에 계시는 분도 지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활동의 제약이 많아서 주로 월요만나를 교재로 토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서 여러 주제(topic)을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처음 지회에 나왔을 때는 파워포인트도 만들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자기를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다시 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주간 프로그램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합니다. 완전히 신나지(exciting)는 않더라도 지회원들이 흥미를 가져야만 지회가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모든 지회원들이 다 열심히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어서 지회를 인도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그리 느끼지 않습니다. 부회장으로 섬기시는 분은 저랑 같은 시기에 들어온 분이고, 총무님은 한국 물건들 판매하시는 분으로 찬양을 인도하시고, 회계를 맡은 분은 뷰티 서플라이(Beauty Supply)를 하시는 분입니다. 세크리테리(secretary)는 인터넷 크리스찬 뉴스하시는 분으로 주인이자 기자이기 때문에 우리 지회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서 홍보를 해 줍니다. 팀원 모두가 잘하는 부분과 은사를 두루 갖고 있어서 팀워크(teamwork)도 아주 좋습니다.

 

  •   CBMC를 만나시고 변화된 것이 있으신지요?

    지회장 취임식

CBMC를 만나기 전에는 미션에 대한 아이디어도 별로 없었고 그것에 대한 신뢰도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7년동안 CBMC에 몸담고 있다 보니까 어느새 CBMC에 물이 들어가고, CBMC의 미션을 믿게 되고, 그것을 저의 삶에 적용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배운것을 이론만으로만 아니라 삶에 적용해서 반영해 나가니까 믿음의 깊이도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길이 보이니까 그 길로 포커스를 맞추어 나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교회에서 직분을 주거나 어떤 부탁을 하면 세금보고 때문에 바쁘다거나 다른 이유를 대며 사양을 했었는데, 지금은 교회와 CBMC와 직장 모두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목적(Purpose)이 있으니까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지회를 섬기시면서 좋은 점이나 어려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지회원 모두가 마음의 준비가 된 분들이어서 뭐라도 하려고 하는 분들입니다. 믿음이 깊고, 은사가 다양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시동만 걸면(start the engine) 되는 것 같습니다. 다 열심히 발벗고 나서는 분들이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지회장으로 섬기게 됩니다.

어려운 점은, 민감한 문제(touch subject) 같은데요, 제가 천주교 신자이교 CBMC는 개신교에서 만들어지고 나오는 중심도 그쪽이잖습니까! 같은 예수님, 하나님, 삼위일체를 믿는데, 문화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천주교에 익숙해진(used to) 문화인데, 이쪽에 와서 7년 있으니까 어느 정도 적응이 되기는 하는데, 그러나 여전히 쉽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들은 얻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쪽에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쪽과 저쪽이 맞지 않는 경우 중심이 잘 안잡힙니다. 그것이 딜레마입니다.

 

  •   북미주 KCBMC의 사명과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해 주시겠습니까?

“위로부터의 사랑과 이웃간의 사랑이 잘 연결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것이 KCBMC의 사명과 비전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아들, 지회장, 아내, 둘째딸 (큰딸은 한국에)

  •   일대일 양육을 정기적으로 하고 계시는지요?

네, 지회의 한 분과 ‘디모데전략’(Operation Timothy)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대일 양육 4권 중 4권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지회 밖으로 나가 양육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CBMC는 멤버가 되기 전에 6개월 정도되는 이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회원 가입을 위한 요구조건(membership requirement)이 낮은 것 같습니다.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쉽게 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과정을 겪고 들어오면 쉽게 포기를 안하는데, 조그만 어려워지면 나가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습니다.

 

  •   북미주 KCBMC 총연 또는 연합회에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로타리 클럽(Rotary club)에 20년 정도 있었는데, 이 클럽은 상부기관에 셋업(setup)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규정(regulate)해서 공동규칙(common rule)이 하부 기관까지 이르도록 유니폼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CBMC는 하부기관이 발달되어 있고, 윗쪽의 힘이 오히려 약한 것 같습니다. 지회에서 연합회를, 연합회에서 총연합회를 서포트 해 주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총연이 지회를 서포트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CBMC의 많이 지회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운영하면서 각자의 활동에 주로 신경을 쓰지 총연에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총연이 강해야 지회가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총연에서 좀 더 힘을 갖고 좋은 규례를 만들어 그것들을 지회까지 잘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통정리의 역할에 좀 더 힘을 써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정성껏 참여해 주시고 좋은 나눔을 주신 김경태 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북미주 KCBMC 사역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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