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더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
(누가복음 17:6)
믿음의 핵심은 대상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겨자씨 믿음의 교훈을 통해, 믿음의 크기나 양보다 누구를 믿는가가 더 중요함을 가르쳐 주신다. 믿음은 내가 억지로 만들어 내거나 다짐으로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하신다. 그것은 살아 계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이다. 비록 믿음이 겨자씨만큼 작을지라도, 그 믿음의 대상이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면 충분하다. 믿음은 우리의 연약함을 넘어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붙드는 것이라 하신다.
주님, 나의 생각과 결단으로 만들어 가는 나 중심의 믿음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이 식어지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나의 노력과 의지는 쉽게 무너지고 실망에 그치지만, 하나님을 향한 겨자씨만한 믿음은 나를 일으키고 산을 옮기는 능력이 됨을 믿습니다.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새해에는 아주 작지만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과 신뢰의 Christ Life가 살아 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