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8:13)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의를 드러내며 기도하는 바리새인과, 가슴을 치며 눈물로 회개하는 세리의 기도를 비유로 들어 제자들을 가르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기준은 인간의 생각과 다른것을… 형식적이고 율법적인 행위로 가득한 바리새인의 기도가 아니라,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자에게 의의 선물이 주어진다고 말씀하신다(14절).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먼저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며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저 역시 바리새인처럼 저의 열심과 섬김을 의로 여기려 했던 교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불쌍히 여기시지 않으시면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 안에 아직도 남아 있는 교만과 판단, 시기와 질투를 주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오직 Christ Life의 의로움이 제 안에서 살아 역사하며, 저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살리는 하나님의 의의 통로로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