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사도행전 28:20)
무엇에 결박되어 살아가는가?…. 험난한 항해 끝에 마침내 로마에 도착한 바울. 그는 그곳의 유대 지도자들에게 자신이 이스라엘의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다가 죄인 취급을 받고 쇠사슬에 매이게 되었음을 설명한다. 그의 입술에서는 원망이 아닌, 확고한 사명과 신앙의 고백이 흘러나온다. 바울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신다. 나는 지금 무엇에 결박되어 살아가고 있는가?
주님, 제 마음을 비추어 봅니다. 제 삶은 참으로 무엇에 매여 있습니까? 이스라엘의 소망, 온 인류의 소망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 결박되어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세상의 욕망과 교만, 명예와 성공, 자기중심적인 욕구에 얽매여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의 기준과 철학은 맘몬이라는 이름으로 부귀와 성공, 자랑과 비교로 저를 묶으려 합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오직 주님께서 맡겨주신 은혜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매이기를 소원합니다. 한 영혼을 향한 Life-on-Life 사명의 쇠사슬에 기꺼이 묶여사는 Christ Life 로 결박되어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