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2025년 4월 21일 묵상 (고린도후서 4장)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10)

부활절을 지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다시 말씀해 주신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죽음과 연합된 삶, 그리고 그 연합 안에서 다시 사는 그리스도의 생명의 능력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함께 못 박힌 자로서(갈 2:20),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과 함께 죽는 삶으로 부름받았음을… 이는 단순히 고난을 감내하는 삶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서 살아 역사하시도록 하는 은혜의 통로인 것이다.

주님, 부활의 은혜를 지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단지 추상적인 교리적, 절기적 기억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내가 주님과 함께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살아나는 은혜의 실제로 살아 지기를 소원합니다.  항상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내 몸에 짊어지고 살때에, 그리스도의 생명도 나의 육신을 통해 나타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이 한주간도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에서 자아가 죽고 깨어지고, 오직 Christ Life (주님의 생명) 드러나는 복음의 통로가 되어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