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고린도후서 2:17)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말라…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왜곡하거나 혼탁하게 섞지 말라고 권면하신다. 그 당시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자, 인기를 끌고자 말씀을 사람의 귀에 즐겁게 들리도록 포장하고 바꾸려는 유혹은 여전하다. 그러나 바울은 분명히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함으로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받은 그대로, 아무 것도 더하거나 빼지 않고 순전하게 전해져야 한다.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말하는 마음으로, 말씀의 진리를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전하고 나누는 사명자로 살라 하신다.
주님, 오늘 저의 말과 삶, 그리고 전하는 복음이 참으로 순전한지를 다시금 돌아보는 이 아침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혹시나 사람의 시선과 반응을 의식하여, 듣기 좋은 말로 포장하거나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지… 저의 말이 혼잡한 인간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말씀 그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한 진리로 흘러가게 하소서.
오늘 부터 시작되는 북미주 KCBMC 이사회에서도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귀를 의식한 혼잡한 말이 오고 가는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말을 하듯 서로를 세우고 서로를 살리는 Christ Life 의 순전한 말씀만을 가지고 서로 나누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