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컬럼
만남의 축복이 가득한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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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kcbmc date25-09-08 10:22 hit93 comment0Article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 새로운 만남이 시작됩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만남이요, 둘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입니다. 신앙 생활을 잘하는 비결이 있다면 가장 먼저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우리 CBMC에는 만남의 축복이 가득합니다. 북미주 KCBMC는 탁월한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공동체이면서도, 동시에 신실한 신앙인들의 공동체입니다. 북미주 KCBMC의 50년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신실한 공동체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귀한 ‘만남의 축복’은 그동안 북미주 KCBMC가 라이프 온 라이프 제자훈련(Life On Life Discipleship)에 헌신해 온 열매입니다. 예수님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다고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낮고 낮은 자리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몸을 입고 오신 목적은 바로 우리를 만나 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라이프 온 라이프 제자훈련은 바로 예수님 안에서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만남의 자리입니다.
미국 CBMC는 이러한 ‘만남’을 사역적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첫째는 관계 전도(Relational Evangelism), 둘째는 라이프 온 라이프 제자훈련(Life On Life Discipleship)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전도’와 ‘양육’이라는 사역이 ‘만남’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전도’와 ‘양육’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전도와 양육은 본질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관계’이며,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 주시는 축복의 자리입니다.
그래서 미국 CBMC는 사역의 평가 기준을 제자들의 만남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CBMC 웹사이트에는 CBMC 사역의 다섯 가지 평가 기준이 나와 있습니다.
첫째, 현재 몇 명이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는가?
둘째, 현재 몇 명이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가?
셋째, 올해 몇 명이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했는가?
넷째, 현재까지 몇 명이 CBMC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가?
다섯째, 현재까지 몇 명이 CBMC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가?
CBMC의 부흥은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귀한 만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깨닫고,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을 전하는 제자로 헌신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영적 재생산을 이루어 가는 생명력 있는 제자로 성장하고 헌신하는 데 있습니다.
CBMC는 193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95년을 맞습니다. 미국 CBMC에는 약 6만 명의 지회원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미국 CBMC가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던 저력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영혼 구원’에 깊이 헌신해 왔기 때문입니다. 북미주 KCBMC 또한 ‘한 영혼’의 소중함을 붙들고,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을 신실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CBMC는 이를 위해 총 6가지 핵심 가치를 지향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관계 전도(Relational Evangelism)와 라이프 온 라이프 제자훈련(Life on Life Discipleship)은 그 중 두 가지입니다. 여섯 가지 핵심 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기도(Prayer)
둘째, 소명(Calling)
셋째, 팀 사역(Team Ministry)
넷째, 관계 전도(Relational Evangelism)
다섯째, 라이프 온 라이프 제자훈련(Life on Life Discipleship)
여섯째, 영적 재생산(Multiplying Your Life)
CBMC 사역의 첫 번째 핵심 가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사역은 시작과 끝이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믿지 않는 한 영혼을 향한 복음의 문은 하나님만이 여실 수 있다는 믿음의 고백이 곧 기도입니다. 기도는 말씀과 더불어 신자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가장 중요한 방편입니다.
둘째, 우리는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의 대사로 부름 받았다는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실업인과 전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대사로, 특별히 CBMC라는 전문 사역으로 부르셨습니다. 이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주신 확신이며, 관계와 만남을 통해 실현됩니다.
셋째, CBMC 사역은 개인의 이름이나 명성이 빛나기보다 팀을 통해 공동체적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팀 사역은 겸손과 희생, 그리고 자기 내려놓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소중한 가치입니다.
넷째, 전도는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관계와 만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다섯째, 라이프 온 라이프 제자훈련을 통해 바울에서 디모데로 이어지는 신앙 전수가 계속되도록 시간과 물질, 정성을 다해 헌신합니다.
여섯째, 그렇게 ‘한 영혼’의 헌신이 계속해서 영적 재생산으로 이어지며,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합니다.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사무총장이 과연 라이프 온 라이프 제자훈련을 계속 강조할 것인가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라이프 온 라이프 제자훈련은 미국 CBMC가 강조하는 여섯 가지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우리 CBMC의 DNA와 같은 사역입니다. 따라서 누가 사무총장이 되더라도 반드시 이어가야 할 사역입니다. 다만, 신임 사무총장으로서 지난 세월 북미주 KCBMC의 발자취와 다가올 다음 세대를 생각할 때, 한 두 가지에만 집중하지 않고, 여섯 가지 핵심 가치를 균형 있게 붙들고 강조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북미주 KCBMC라는 공동체성을 강조하여 각 지회가 행복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아가 지회원 간의 만남이 활발해지고, 지회와 연합회 간의 교제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를 온라인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북미주 KCBMC는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요, 한 가족입니다. 계속해서 북미주 KCBMC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CBMC의 사명을 신실하게 이어갈 것입니다.
북미주 KCBMC
권혁민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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