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린도전서 1:18)

오늘날의 시대를 영적으로 분별해 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수많은 소리들이 난무하지만, 정작 생명을 살리고 영혼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 곧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말씀의 소리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듣기 좋은 말과 감동적인 메시지를 좇으며, 심지어 교회와 사역 공동체에서도 성경을 인용한 인본주의적 철학과 사상을 가르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는 단순한 지식이나 감동을 넘어, 죄인을 구원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세상은 십자가의 도를 시대에 뒤떨어진 미련한 것으로 치부한다.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을 내건 많은 사역 공동체조차도 십자가의 도를 부담스러워하며,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감각적이고 자극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여 사람을 유혹했던 것처럼… 오늘날도 많은 이들이 보암직하고 먹음직한 것들을 내세워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음을 알고 깨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북미주 KCBMC는 지난 수년 동안, 세상이 미련하다고 여길지라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붙들고 실업인과 전문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 되심을 증거하는 사역 단체로 거듭나고있다.  그리고 그들을 훈련하고 양육하여 지상명령을 준행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양육 사역에 전념해 왔다.  이는 마치 바울이 디모데를 양육하며 십자가의 도를 전했던 것처럼, 한 사람의 영혼이 또 다른 한 사람의 영혼을 세워가는 ‘Life-on-Life’ 사역이다. 이 방법이 사람의 눈에는 미련해 보일지라도, 우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며 하나님의 능력임을 확신한다.

지난 한주간도 하나님의 능력이신 십자가의 도를 통해 살아난 감격과 감사를 또 다른 한 영혼에게 전하고 나누는 Life-on-Life 사명자로 살아낸 우리 북미주 KCBMC 사역의 용사들을 사랑하고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샬롬!

폴 현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