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브리서 4:12)

오늘날 우리는 말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말씀은 희귀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는 소리는 가득하지만,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말씀의 능력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 많은 교회와 사역 공동체조차 모여드는 사람들(무리)의 기호를 따라 움직이며, 그들의 만족을 위한 소리만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는 현실을 본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여호와 하나님은 말씀의 하나님이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 말씀이 곧 생명이며,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말씀 되신 하나님께서 육신의 예수님으로 이 땅에 오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글로 쓰여진 좋은 말이 아닌 살아 있는 생명체임을 우리는 알고 믿어야 한다.

우리 북미주 KCBMC 공동체의 사명은, 이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 영혼을 살리고, 훈련하고, 양육하여,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말씀으로 살리는 Life-on-Life 사역을 실현하는 공동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가 먼저 살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살릴수 있다.  말씀으로 살아나 변화된 자만이 다른 영혼을 살리는 거룩한 사역에 쓰임받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살아서 운동력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말씀이 글로 쓰여진 로고스에서 생명체인 레마로 살아 움직일 때, 세상의 어떤 날선 검보다도 더 예리하게 우리를 수술하고, 고치며, 살리고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난다.  이 말씀은 영혼만이 아니라 육신까지도 고치고 살리는 능력이 있음을 믿어야 한다.  이 말씀을 붙들고, 그 능력으로 또 다른 한 영혼을 살리는 Life-on-Life 사역의 열매를 맺도록 우리를 부르셨다.

지난 한 주간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먼저 자신이 살아나고, 또한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며 살리는 Life-on-Life 사역을 살아낸 북미주 KCBMC 사역의 용사들을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샬롬!

폴 현 사무총장